배우 지안, 전 야구선수 엄정욱과 결혼 발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
© 사진: 지안 인스타그램 제공

지안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준비한다. 42세 배우 지안은 전 프로야구 선수 엄정욱과 결혼한다고 밝히며, 8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했다.

지안은 "깜짝 놀랄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결혼이라는 걸 생각해 본 적 없는 자유로운 영혼인 제가 현역 시절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던 엄정욱과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결혼 결정과 예비 신랑의 야구 선수 시절 기록을 재치 있게 연결한 대목이다.

지안은 두 사람의 관계가 빠르게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빠른 공을 던졌던 사람답게 제 마음도 아주 빠르게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짧지만 깊은 만남 끝에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지안의 고백과 맞물리면서 그의 선택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지안은 엄정욱의 따뜻한 성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엄정욱에 대해 "부모님께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라서인지 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 서로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웃음이 가득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며 팬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결혼 발표와 함께 공개한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지안은 웨딩드레스와 부케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공개했으며, 또 다른 사진에는 턱시도를 입은 엄정욱의 모습이 담겼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는 지안의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사진이었다.

1983년생인 지안은 제73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출신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해 왔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함정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시크릿 마더를 통해서도 시청자들과 만났다.

1981년생엄정욱은 지안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SK 와이번스에서 투수로 뛰었다. 특히 2003년 당시 국내 최고 구속이었던 시속 158km의 빠른 공을 기록하며 '광속구 투수'라는 별명으로 주목받았다.

엄정욱을 주목받게 했던 시속 158km의 강속구는 20여 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의 결혼 발표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지안은 엄정욱의 대표적인 선수 시절 기록을 자신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은 러브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짧지만 깊은 만남 끝에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한 두 사람은 이제 지안이 표현한 그대로 서로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